본문 바로가기
Living

하이퍼 퍼스널리티 뜻 의미 (Hyperpersonality)

by Tepestry of Life 2023. 1. 7.
반응형

현대 사회에서는 타인과의 관계 맺음보다는 자기 자신만의 행복 추구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가리켜 ‘하이퍼 퍼스널리티’라고 부른다. 

과거와는 달리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족 공동체나 지역 공동체보다 개인주의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간관계에서의 피로감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요즘 들어 개개인의 삶만을 중요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일까?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할까?

 

예전에는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동네 주민들끼리 서로 돕고 의지하며 지냈다. 

지금이야 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 모를 만큼 삭막해졌지만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마을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울타리이자 커뮤니티였다. 물론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분명한 건 나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기에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래야 힘든 일이 있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엔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 혼술족(혼자 술 마시는 사람)등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굳이 남들과 어울리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심지어 결혼 자체를 기피하는 비혼족 역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오죽하면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을까. 이렇게 되면 나중에는 인구 감소로 인한 국가 위기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분위기 형성의 원인으로는 우선 경제 성장 둔화 및 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전통적인 대가족 제도가 붕괴되었다. 

그로 인해 핵가족화가 가속화되었고 자연스럽게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였다. 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사회 구조 역시 영향을 끼쳤다. 

무한경쟁 시대라는 말이 있듯이 하루하루 살아남기조차 버거운 현실 탓에 주변 사람들 챙기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혼자서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되었고 나홀로족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SNS 발달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예전에는 직접 만나서 소통했다면 지금은 온라인상에서 교류하는 일이 많아졌다.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모임에 참석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물론 장점도 있다. 불필요한 감정 소모 없이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나친 개인주의는 자칫 이기주의로 변질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경제 성장과 더불어 국민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다. 

덕분에 먹고 사는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졌고 더 이상 남 눈치 볼 필요 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살기 좋아졌지만 반대로 정신적인 측면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과도한 경쟁사회 탓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우울증 환자가 급증했고 자살률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묻지마 범죄 및 각종 강력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여 안전 불감증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제는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나와 내 주변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믿는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