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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몬스테라 키우기

by Tepestry of Life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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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반려식물 키우기가 유행하면서 집 안 곳곳에 식물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도 요즘 집 안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져서 화분도 하나 둘씩 들이고 있는데 우리 집 거실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식물 ‘몬스테라’다. 

 

잎 모양이 특이해서 눈길이 갔는데 이름도 독특하다. 멕시코 출신인가 보다. 왜 하필이면 몬테스로일까? 

스페인어로 ‘이상하다’라는 뜻이란다. 도대체 어떻게 생긴 녀석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된다고 한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식용으로도 쓰인다고 하니 참 신기하다. 

 

나는 원래 꽃보다 풀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나한테 딱 맞는 식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잎 모양만 보면 언뜻 찢잎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찢어지진 않는다. 대신 구멍이 송송 뚫려있다. 

또 줄기마다 공중뿌리가 있어서 지지대를 세워주지 않으면 쉽게 쓰러진다. (공중뿌리가 생긴 줄기는 잘라내도 금방 뿌리를 내린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키우기 쉽다는 게 큰 장점이다. 물 주는 시기나 햇빛 양 같은 환경 조건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자란다. 

다만 과습엔 주의해야 한다고 하니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면 된다. 

 

우선 물주기 요령부터 알아보자. 흙 상태를 확인 후 겉흙이 마르면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흠뻑 주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과습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배수가 잘 되도록 마사토를 섞어주는 게 좋다. 

그리고 직사광선보다는 반그늘에서 키우는 게 좋다. 그래야 잎이 타지 않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공중 습도 유지다. 실내 공기가 건조하면 잎 끝이 마르거나 갈변될 수 있으므로 수시로 분무기로 뿌려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온도 관리 역시 중요하다. 생육 적정 온도는 16~20°C이므로 겨울철에는 따뜻한 실내로 옮겨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번식 방법으로는 삽목 또는 수경재배가 가능하다. 어느 쪽이든 원하는 방식대로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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