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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목도리뜨개질 초보자용 뜨개질방법 알아보기

by Tepestry of Life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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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필수템 목도리. 추운 겨울 목도리는 우리 몸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은 탓에 쉽게 구매하기 어렵다. 

이럴 때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목도리뜨개질이라면 어떨까? 요즘 같은 집콕 시대에 안성맞춤일 듯 하다. 

그럼 바로 목도리뜨개질 하는 법 알아보자

 

뜨개질하면 보통 털실로 짠 스웨터나 모자 정도를 떠올린다. 물론 그것도 좋지만 이번엔 조금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마침 친구가 직접 뜬 목도리를 하고 다니는 걸 봤는데 예쁘기도 하고 따뜻해 보여서 나도 한번 배워보기로 했다. 

 

우선 준비물은 크게 실과 바늘 그리고 가위면 충분하다. 

*제대로 뜨려면 털실, 대바늘, 돗바늘, 가위, 줄자, 쪽가위, 코바늘, 뜨개질용 바늘(줄바늘), 꽈배기 바늘, 코막음 바늘, 단수링, 핸드메이드 라벨 정도가 필요하다.

실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초보자라면 울 100% 실을 추천한다. 그래야 모양이 잘 잡히고 촉감도 부드럽기 때문이다. 

만약 초보자라면 굵은 실을 선택하는 게 좋다. 그래야 실수해도 티가 잘 안 나고 모양 잡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실 굵기에 맞는 바늘을 사용해야 하는데 보통 4mm나 5mm짜리를 많이 쓴다. 만약 좀 더 두꺼운 실로 만들고 싶다면 6mm 이상 사이즈를 추천한다.

 

참고로 내가 선택한 실은 아크릴 70% + 울 30% 혼방된 실로 부드럽고 포근해서 만족스러웠다. 

 

다음으로는 대바늘(줄바늘)인데 길이는 25mm짜리 4개 세트를 구입했다. 

 

마지막으로 돗바늘이라는 도구가 필요한데 이건 없어도 무방하다. 다만 마무리 작업 시 사용해야 하므로 미리 준비해두면 좋다. 

 

다음으로 본격적으로 뜨기 전에 도안을 그려야 하는데 이때 종이 대신 천 위에 그리는 게 좋다. 나중에 세탁하면 지워지기 때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코잡기 단계에 돌입하자. 먼저 첫 번째 줄 가운데 구멍에 엄지손가락을 넣어준다. 

이때 손가락 위치는 사진에서처럼 검지 위에 올려주면 된다. 이어서 나머지 세 손가락으로 각각 다른 방향의 끝을 잡아준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고리 형태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리 사이로 바늘을 통과시킨다. 

그러고 나서 남은 실이 없도록 잡아당겨 매듭을 지어준다. 이것이 바로 1단 뜨기 과정이다. 

 

2단부터는 겉뜨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른쪽 바늘을 왼쪽 위로 찔러 넣는다. 동시에 왼손 검지로 잡은 뒤 아래로 내려뜨려 준다. 

계속 반복하다가 3번째 단에서는 왼코 늘리기를 해준다. 

오른코 늘림과는 반대로 왼편에 있던 바늘을 앞쪽으로 빼주고 오른손 중지로 잡는다. 마찬가지로 아래로 내려뜨리면 되는데 주의할 점은 반드시 편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떠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반대 방향으로 뜨면 나중에 뒤집었을 때 겉면이 바깥으로 나오게 되므로 유의하도록 하자. 

 

5단째부터는 메리야스 뜨기로 뜬다. 양쪽 모두 겉뜨기로만 뜨는 건데 중간중간 꼬임이 있어 도톰해지는 특징이 있다. 

7단까지는 동일한 방법으로 뜨고 8단째부터는 고무뜨기를 추가한다. 

 

역시 겉뜨기만으로 뜨는데 대신 일반 꽈배기와는 달리 앞뒤 구분 없이 그냥 쭉 떠주면 된다. 

9단 째부터는 6단에서와 같이 한쪽 면에만 가터뜨기를 해준다. 총 12단을 떴으면 13단 부터는 원하는 길이만큼 늘려가며 떠준다. 

나같은 경우 약 150cm정도 떴다. 15단 까지 늘린 후 16단 부터 22단 까지는 되돌아 짧은 뜨기를 해준다.

이렇게 직접 뜬 목도리를 선물한다면 받는 사람 입장에선 감동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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